전국의 谷城人들이 스포츠를 통해 애향심을 키우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곡성군체육회(회장 김용규)가 주최하고 곡성군골프협회(회장 박순규)가 주관한 ‘제11회 곡성인 한마음 골프대회’가 지난 13일 곡성군 오산면 르오네뜨 컨트리클럽에서 51팀 204명의 선수와 행사 관계자와 지역민 등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는 조상래 군수, 강덕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상철 前군수, 김삼호 前광주 광산구청장, 김영종 前서울 종로구청장, 한승준 석곡농협 조합장, 김형조 곡성축협 조합장, 박찬웅·류근춘·조월성 前재곡성군향우회장, 국옥태 재경곡성군향우골프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전 선수들은 이날 궂은 날씨에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경기 내내 선·후배간 정을 나누고 소멸위기에 처한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축제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1부 경기를 마치고 2부 클럽하우스에서 개회식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스트로크 부문에서 메달리스트에 70타를 기록한 박난희(여) 선수가 차지했고, 신페리오 부문 남자 우승 정재국·준우승 유성호 선수, 여자 우승 임소영·준우승 허영란 선수가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또 행운상에는 신재철 선수가 거머쥐었다.

박순규 골프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성원해준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활성화 및 고향발전의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전국의 향우들과 지역 골프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사랑 마음을 나눈다는데 의미가 깊다”면서 “곡성인들의 애향심과 자부심이 더욱 커지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