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월드요들페스티벌 국제음악회가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와 함께 열리게 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알찬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3차례를 기획한 가운데 오는 17일 장미공원무대(18시 30분~20시), 18일 축제장 주무대(11시~12시), 23일 밤에는 장미공원 일대에서 18시부터 버스킹을 계획하고 있다.

페스티벌 참여 팀은 스위스에서 우르스와 중창단, 중국의 요들러가 참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요랑요들이랑, 광주엔시안요들클럽, 알펜로제요들클럽, 알프스마마파파, 바젤요들클럽 등이 참여한다.

요들뿐만 아니라 이색악기인 알폰, 외르겔리, 카우벨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가 돼 있어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최고 수준의 요들 감상을 할 수 있는 1년에 한 번뿐인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사)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는 곡성의 어린이 노래패인 노래깨비아이들, 알펜로제 어린이합창단, 한국어린이요들합창단 등과 함께 창작요들음반 4개를 생산해 내는 기염을 토했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창작 동요 요들 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한국 요들의 모든 것은 곡성의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2024년 김성범의 동요 ‘숲으로 가자!’가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실리면서 동화와 동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이색적인 능력을 보였다.

김성범 도깨비마을 촌장은 “월드요들페스티벌이 장미축제와 어우러지며 곡성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자랑이 되길 바란다”면서 “곡성군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