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곡성 향우들이 수재민 돕기 활동에 주도적으로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 신체장애인협회(회장 김인순·석곡면 출신)는 지난 1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충주시 달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김인순 회장이 관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가운데 박병구 재경곡성군향우회 금천구회장(곡성읍 출신·도시조경 대표)이 이불 100채를 선뜻 기부하고, 허홍석 향우가 임원으로 재직중인 제이디솔루션에서 라면 400박스를 기탁했다.

또 김인순 회장과 인연을 가진 회사와 개인들이 대거 참여해 성인복과 아동복 320벌, 치약치솔 130세트, 휴지 100박스 등 총 1,8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모아 이날 충주시 달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김인순 회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어 동료들과 달려갔다”며 “하루빨리 복구되어 보금자리로 찾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먼거리에 트럭 2대분의 위문품을 가지고 동행한 박병구 재경곡성군향우회 금천구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웃을 보면 늘 돕고 있지만 수재민을 생각하면 가슴이 더욱 아프다”면서 “하루빨리 복구되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