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곡성향우들이 모처럼 마음놓고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을 뜨겁게 나눴다.

재광곡성군향우회는 지난 1일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2층 연회홀에서 2023재광곡성군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철 군수와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윤영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진호건 전남도의원, 곡성군청 실·소·과장과 읍·면장, 곡성지역 농·축협·산림조합 조합장, 재경곡성군향우회 김용엽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곡성군 청년회장단, 재광곡성군향우회 역대 회장단, 그리고 외부인사로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조호섭 국회의원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향우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계 각층에서 활동중인 11개 읍·면 향우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정담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향우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상중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내빈과 향우회 임원을 비롯 곡성군 공직자 등이 소개될 때마다 우렁찬 박수가 이어졌다.

또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향우들에게 공로상과 개근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유권규 회장은 “올 한해 향우님들 고생 많으셨다”면서 “향우회는 향우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면서 고향발전을 염원한 만큼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다같이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상철 군수는 축사에서 “언제나 고향을 잊지 않고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곡성군정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고향사랑을 한번 더 실천하는 행복한 공동체가 되길 바라며, 향우회 활성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기출신인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은 “향우회에서 곡성의 희망을 되살리고 전남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지혜를 나누었으면 감사하겠다”면서 “교육계에 향우님들이 용기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 행사가 마무리된 뒤 읍·면별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등 화합의 장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겨운 분위기가 초겨울 예향 광주의 밤하늘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