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미래교육재단에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매년 1,000만원씩 4년 연속 기부한 출향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곡성군 입면 종방마을 출신으로 서울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김성중 KSA무역(60)대표.

김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곡성군수실에서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상철 군수에게 기부금 1,000만원 전달했다.

2020년 1,000만원 기부를 시작했던 김 대표의 이번 기부는 올해로 4번째로 지금까지 총 4,000만원의 기부금을 곡성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쾌척했다.

김 대표는 또 “고향을 위한 일은 중단없이 실천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매년 1,0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주소지가 곡성으로 돼 있어 매년 거액의 지방세를 곡성군에 납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15년 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하기 시작한 김 대표는 삼양, 팔도, CJ, 대상 등 우리나라 굴지 기업들이 생산한 한국식품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하면서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기업가로 이름나 있다.

김성중 대표는 “고향사랑 실천 대열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내고향 곡성을 위한 일이라면 궂은일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