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곡성 생각…고향사랑 파수꾼
2024년 09월 04일(수) 09:47
제8회 谷城인물상(자랑스런 곡성인賞·특별상) 수상자 윤영국 정보이엔지(주) 대표이사

해마다 수천만원 들여 고향 취약계층 가스시설 교체
가스시공협의회서 “곡성 어떻게 도울까?” 항상 연구
43년 설비업계 성공신화 주인공…장관 등 잇단 표창
“현 위치에서 힘 닿는데까지 고향사랑 최선 다할 터”
“오랫동안 서울생활을 하고 있지만 머릿속엔 늘 고향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제가 소속된 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이 전국 곳곳서 펼쳐지고 있는데 이왕이면 ‘곡성에서 이뤄지면 어떨까?’ 염두에 두고 힘을 쏟아가다 생각대로 결정될 때면 정말 기쁘고 보람이 크답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항상 ‘고향에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변함없이 고향사랑에 힘써온 정보이엔지(주) 윤영국(64·겸면 죽산마을 출신) 대표이사.

평생 가스설비업계에 몸을 담아온 윤 대표는 1982년 동양알곤 주식회사에 입사해 가스관련 업무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약 43년 동안 가스설비업 발전을 견인해 온 주인공이다.

특히 윤 대표는 2020년부터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공협의회 총무 간사를 2대에 거쳐 역임하면서 신기술 홍보 및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 왔고, 2022년 3월부터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시회 대표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가스설비업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처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공협의회 임원을 꾸준히 맡아온 윤 대표는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을 곡성에 향하도록 거침없이 추진해왔다. 덕분에 지난해 사업비 4,000만 원을 가스시공협의회가 부담한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곡성에서 추진됐다.

가스시설 개선사업으로 곡성군 저소득층 가구에 가스배관 신규 설치, 노후 가스레인지 교체 및 가스 타이머콕 설치 작업이 이뤄지면서 취약계층 가정 삶의 질 향상과 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
곡성군 가스시설개선사업 현장.

이 사업은 가스시공협의회가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했는데 곡성의 경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돼 총 8,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지난해는 곡성지역 11개 읍·면 취약계층 총 150세대에 가스배관 등을 설치했는데, 이 모든 사업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힘써 온 윤 대표의 고향사랑 결과물이다.

뿐만 아니라 윤 대표는 자신이 활동중인 단체와 함께 거주지 주민, 지인, 회사원 등 다방면으로 백세미 등 곡성 농특산물을 홍보하는데 내일처럼 애정을 쏟아가고 있다.

윤 대표가 소속된 가스시공협의회가 지난 2월 서울 송파구에서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는데 제공된 쌀을 모두 곡성에서 구입했다.

이 쌀은 곡성에서 생산된 쌀 1,302포(1,320kg)를 석곡농협을 통해 바로 도정한 것을 구입, 송파구 취약 복지시설에 전달하면서 곡성 농민을 돕고 고향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냈다.
서울에서 곡성쌀 구입해 봉사활동.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쌀인 곡성 백세미를 선물로 구입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곡성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곡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소리없는 선행과 함께 서울에서 열정적으로 곡성 홍보에 힘을 보태는 일이 전해지면서 지역사랑과 고향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연말에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도 40여 년간 가스시공업 한길만을 고집하면서 양질시공 및 취약계층 가스시설개선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2024년 산업통산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한민국 가스시공기술력을 높이는 주역으로 떠올라 곡성인의 자긍심을 크게 높여줬다.
2023년 곡성군 취약계층가구 가스시설 개선사업.

또 취약계층 이웃돕기를 비롯 수해현장 복구 활동,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탈북민 정착지원 등 수많은 봉사활동은 물론 서울 송파구에서 36년째 생활하면서 송파구 터줏대감이 되어 주민들로부터 존경받고 모범적인 성공한 기업인으로 뽑혀 송파구의회 의장 표창을 받는 등 많은 표창장과 감사장,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윤영국 대표는 “고향 선·후배 모임인 애향회와 곡성에 거주하는 형님 등 고향과의 깊은 인연 때문에 항상 ‘곡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살고 있다”면서 “자신의 움직임으로 내고향이 훈훈해진다면 당장 달려가겠다”는 진한 고향사랑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가족으로는 김선영(60) 여사와의 사이에 아빠의 큰 응원군이자 효심깊은 두 딸을 두고 있으며 큰 딸(35)은 외국계 회사, 둘째 딸(34)은 지난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한민국 유망한 의학분야 과학자로 서울대 유전체학연구소에 근무중이다. 또 윤 대표를 고향에서 가장 반갑게 맞이해주는 고마운 형님 윤영환씨가 겸면 죽산마을에 살고 있다.

◆윤영국 정보이엔지(주) 대표이사 프로필◆

· 곡성군 겸면 죽산마을 태생(1960년)
· 동양알곤 주식회사 근무(1982년)
· 두강공영 주식회사 근무(1992년)
· 정보건설 주식회사 근무(1995년)
· 정보이엔지(주) 대표이사 취임(2001년~현재)
·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공협의회 총무간사(2020~현재)
·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특별시 대표 회원(2023~현재)

<주요 수상 경력 및 자격>
·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공로패(2023년)
· 전라남도지사 표창(2023년)
· 산업통상부장관 표창(2023년)
· 서울시 송파구의회 의장 표창(2024년)
/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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