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得韻 김태운씨가 첫 시집인 ‘설렘’을 출간했다.

‘뉘 찾아본 사람 없어서인지, 뉘 돌아볼 사람 없는 탓인지, 서글피 가슴 웅크리듯 두 팔을 안았다’ ‘클로버’의 한 구절만 봐도 섬진강과 보성강 이야기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자연에서 보낸 어릴적 동심이 싯구에 그대로 묻어난다.

시인은 섬진강이 어느 한순간도 같은 적이 없고, 매일 바뀌어 가며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연의 섭리를 시상으로 엮어냈다.

지리산과 섬진강, 보성강은 자연의 색감도 다르다. 아름답기에 이곳은 글을 쓰는 사람, 그림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김태운 시집 ‘설렘’에는 저자가 느꼈던 섬진강과 보성강 이야기, 자연의 흐름을 글로 잘 표현해 놓아 책의 지루함을 없앴다.

시집에도 표현했듯이 저자가 바라보는 자연환경과 인생의 아름다운 생각이 전라도 만의 서정적 이야기로 잘 표현해 놓았다.

특히 김태운 시인이 바라보는 자연의 표현은 살아왔던 삶과 인생이 잘 나열된 자유로운 시 형태로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다.

김태운 시인은 전라도에서 태어나 언론사에 근무하면서 2009년 한국문학세상에 등단,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 212페이지에 약 200 여편 분량의 시와 수필이 게재된 시집 ‘설렘’은 시중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