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곡성 골프동호인들이 푸른 잔디위에서 애향심을 불태웠다.

곡성군체육회(회장 김용규)가 주최하고 곡성군골프협회(회장 구본성)가 주관하는 ‘제9회 곡성인 한마음 골프대회’가 지난 7일 광주컨트리클럽에서 지역민·향우 골프동호인 등 64개 팀 257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대회는 곡성군, 농협곡성군지부, 곡성·석곡·옥과·입면농협, 곡성축협, 산림조합, 곡성경찰서, 재경·재광곡성군향우회, 재경·재광곡성향우골프회, 곡성골프회, 옥과선우회, 입면동악회가 후원한 가운데 이상철 군수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출전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선·후배들간 정을 나누고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1부 경기를 마치고 광주CC 클럽하우스에서 만찬과 함께 2부 개회식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5언더(67타)를 기록한 변석준 선수가 메달리스트 영광을 안았고, 신페리오 부문 남여 종합우승에는 노상대 선수가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구본성 골프협회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주고 참가해 줘 감사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우리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의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상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지역민과 전국의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곡성인들에게 고향사랑 마음이 싹터 지역 발전에 디딤돌이 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