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역 11개 읍․면 초등학교 1975년 졸업생들의 연합모임인 곡성군 청범회(회장 손형규)는 지난 4일 순천 조계산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기산행 및 시산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새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올들어 처음 갖는 공식행사로 겨울 맹추위 속에서도 참여열기로 가득했고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우정을 뜨겁게 나눴다.
이른 아침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난 회원들은 조계산에서 시산제를 지낸 뒤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산 정상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 3시께 석곡면에 도착, 손형규 회장이 운영하는 도림장어에서 흥겨운 뒷플이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손형규 회장은 “처음 갖는 행사이고 겨울철인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줘 고맙다”면서 “올해도 좋은 기운을 받아 회원들이 건승하고 청범회도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달 범우회, 죽곡․석곡․목사동 백호회, 입면 칠오회 등 친구들의 지역별 소모임이 활성화 되면서 3년 전 연합모임으로 탄생한 청범회는 오는 4월 서울지역 또래모임인 75회 회원들과 곡성에서 친목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10월 가을야유회를 갖는 등 정나눔 행사를 수시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