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추억 낭만 사랑을 코스모스 꽃향기에 담아요’란 주제로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에서 열린 ‘제17회 석곡코스모스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석곡코스모스음악회는 야간 볼거리를 위해 인조목 LED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대황강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곱게 피어난 코스모스와 구절초․송엽국 등 초화류를 배경으로 월하시 곶감, 흑돼지 숯불구이 등 석곡의 특산물이 대거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농산물 경매와 관광객 추억 놀이 등 가족단위 관광객과 면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곡성장미예술단의 난타공연, 우리민족 고유의 음악인 국악공연, 가을음악회, 문화콘서트, 코스모스 가요제 등 공연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짚․풀 공예 체험, 다슬기 및 민물고기 잡기 등 행사가 축제장의 즐거움을 높여줬다.
정덕기 석곡면장은 “제17회 석곡코스모스음악회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스모스와 함께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면서 “대황강 자연휴식 공원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