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학원(학원장 조용기) 옥과고등학교(교장 김창옥․인물사진)가 2017학년도부터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해 여름방학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선생님이 강좌를 탑재하면 학생이 선택하는 완전 학생 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학습력 향상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학생 선택형은 학생들이 부족하거나 집중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수능시험에서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되면서 국어, 수학, 탐구영역 비중이 커졌다. 학생들은 비중이 커진 과목을 집중 수강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탐, 과탐, 음악, 미술, 체육 분야 등 60여개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진행한다. 학생들은 60여개의 강좌 중 3개의 강좌를 선택하고 8일 동안 집중 수강한다. 물론 인터넷 수강이나 자율학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15일 동안 2회차를 운영하므로 학생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6개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학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학생 선택제에서는 최소 인원 5명이 신청하면 개설되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소수 인원이라도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강좌가 많이 개설되더라도 인정하기로 했다. 어떤 과목이라도 5명이 모여서 수강을 희망하여 교내 강사가 없으면 외래강사를 채용하여서라도 학생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물리와 경제 과목의 경우 전문성과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하여 주간이나 야간 등 주말까지도 수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과목은 세분화해 전문가가 채용돼 수업이 진행된다.
김창옥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준비와 학생부종합 전형 등 대학 진학을 위한 모든 준비를 교육과정내에서 다 이루겠다는 의미”라며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없애면서 희망자에 한해 운영함으로써 학습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