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출신 또는 우리지역과 인연을 가진 변호사 배출 인원이 총 4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법무부가 지난 4월 14일 '2017년도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는데 우리지역에서 태어났거나 인연을 맺은 젊은이가 총 4명으로 나타났다.
먼저 오곡면 출신인 박성규(57․중등 교감)씨 남매 중 첫째 아들 종언(31)군이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종언군은 지난 2014년 전남대 로스쿨에 입학한 뒤 올해 초 졸업을 앞두고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또 압록출신 이재진(59․영암소방서 소방행정과장)씨 차남 준태(29)군의 합격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법학과(2013년)에 이어 성균관대법학전문대학원(2017년)을 졸업했다. 준태군의 형 준호(32)도 서강대를 졸업하고 7급 공무원에 합격, 현재 농식품부에 근무중이다.
이어 석곡면에 거주하고 있는 홍기관(석곡교회 장로)씨 장남(39) 홍민군이 변호사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오랫동안 사법시험에 도전했던 홍민군은 석곡초교와 순천이수중, 순천고를 거쳐 외대법대를 나와 영남대법학전문대학원을 올해 초 졸업했다.
마지막으로 곡성 태생은 아니지만 현재 곡성군청에 군무중인 심남식 부군수 차남 석래(29)군 역시 올해 초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졸업전 시행한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영광의 변호사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이준태․심석래군은 병역의무를 위해 오는 5월 군법무관 생활에 들어갈 예정이며, 박종언․홍민군은 연수를 마치고 로펌에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6회 변호사 시험은 총 3,110명이 응시해 1600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51.4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