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샛별 삼기면 출신 퓨전국악 트로트 가수 강유정씨
2018년 06월 01일(금) 11:52
2집 싱글앨범 ‘그리운 내고향’ 발표…생애 첫 ‘자작곡’ 인기 폭발
국악기와 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퓨전국악 트로트 가수 강유정씨(삼기면 괴소리 출신)가 최근 생애 처음으로 자작곡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트로트계 샛별로 떠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유정은 20여 년동안 앨범한장 없이 사회복지시설 등을 돌며 노래봉사 활동을 하던 시절 같은 교회에서 우연히 만난 서태지와 아이들 프로듀서인 유대영씨 도움으로 지난 2014년 1집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유대영 선생이 준비한 ‘강유정 1집 앨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쿨한여자, 이별연가, 사랑에 죄가 있나요, 여보세요 등 단 4곡이 담긴 미니앨범이지만 20여 년간 무명가수였던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만큼이나 기뻤고 이때부터 성인 가요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던 지난 3월 강유정은 앨범 제작으로는 두번째이지만 자신이 처음으로 직접 곡을 만든 2집 싱글앨범 ‘그리운 내고향’(작사:김상길, 작곡:강유정, 편곡:유대영, 노래:강유정)을 발표하고 국내 성인가요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서정적이고 정겨움을 전해주는 ‘그리운 내고향’은 고향에 대한 애뜻함이 묻어나고 출향인들과 중년들에게 심금을 울려준다.
80년대 후반 밤무대를 전전하며 어려운 시절을 겪었던 그에게는 2년전 눈물어린 첫 미니앨범을 제작한 이후 2년만인 지난 3월 제작된 자작곡 ‘그리운 내고향’이 가수생활의 또다른 전환점을 만들게 된 것이다.
강유정씨는 “어려운 사람일수록 꿈과 희망이 필요한만큼 힘겨운 무명시절 포기하기 않고 해왔던 노래봉사를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면서 “대중들이 더욱 사랑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기회가 되면 제 고향 곡성홍보를 위한 ‘고향 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수활동을 시작할 무렵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창력을 인정받은 강유정은 지난 12일 전라북도 익산서동제에 출연하는 등 연일 전국 주요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막식 공연에도 출연한다./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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