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임한 이래 지난 16개월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촌음도 허투로 보낼 수 없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군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주신 결과 전남에서 학력 향상도가 가장 높은 군으로 선정되었으며, 전국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모든 초등학생들의 수영교육과 백행의 근본인 효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타고난 끼를 찾아 계발시킨 재능교육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이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저와 함께 한 방향을 향해 동행해주신 5백여 교직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며 3만여 군민들의 소통과 협력의 결과입니다. 특히, 무지개교육지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곡성군과 곡성군의회의 공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도 곡성교육의 방향을 지난해에 이어 배려하고 소외된 이들과 더불어 사는 인성교육을 근간으로 창의성과 고도의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행복 또한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곡성의 미래도 교육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올해도 3만여 군민과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며 함께 협력해주기 바라며, 새해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