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책으로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 는 취지로 지난2010년부터 추진해 온 Book Gift(북 기프트) 사업이 올해로 7주년을 맞아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의 업무협약(MOU)과 복지관의 사업운영으로 시작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모금액으로는 1,382만원으로 구미지역아동센터 32개소에 책1,476권을 지원해 시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복한 기부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북 기프트 사업이란 승진, 생일, 수상 등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선물을 전하는 대신 축하받을 주인공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제도다. 주인공에게는 축하카드와 기부금영수증을 전달한 후, 기부금은 꿈이 담긴 양질의 도서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되는 새로운 개념의 기부문화 운동이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선물 대신 기부금을 전달해온 결과, 지난해에는 185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이 기금은 구미지역 내 5개소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향후 뜻 깊은 축하선물에 의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북 기프트 운동을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승해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북 기프트 운동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이 자긍심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 며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기부참여방법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및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전화나 방문 및 홈페이지 신청으로 가능하며, 기부금은 1만 원 이상으로 금오종합사회복지관(계좌번호 : 대구은행 229-10-002489)으로 직접송금을 하거나 문화상품권으로 대체해 보내줘도 된다.’고 밝혔다.